2006년~2020년, 블로그에 썼던 글(옮김).../monologue
그랬으면...좋겠더이다...
saint00
2023. 5. 2. 04:41
BGM (클릭~) : First Love...Andante...

파란 별...
파란 별이...
먼 밤 하늘을 여행하는...
나그네 별은...
아니었으면 좋겠더이다...
다가올 때는...
눈부시게 아름답기는 하지만...
아쉬움만 남기고 떠나 가는...
떠돌이 별이 아니기를...
언제나...그 자리에서...
촉촉한 눈 빛으로...바라보는...
그래서...눈을 뗄 수 없는...
그런...별 이었으면 좋겠더이다...
그랬으면...좋겠더이다...
바라기는...나도...
파란 별이 있는...밤 하늘에 올라...
오작교도 필요없는...
별자리를 이루고 싶더이다...
나는...그림자 별이 되어...
어찌 보면...하나 같은 별자리...
나로 인해...파란 별이...
더욱 밝게 빛나는...그런 별자리...
모두 잠든 밤 하늘...
밤새워 시린 가슴 쓸어주고...
쓰다가 멈춘...사랑 이야기도...
다시...쓰고 싶더이다...
그랬으면...좋겠더이다...
하지만...파란 별은...
먼 길 가는...나그네 별인가...
멀어져만 가는 파란 별을...
오늘도...바라만 보고 있더이다...
아니...나그네 별이라면...
나도 데려가면 좋겠더이다...
끝 없고 험한 길이라 해도...
함께 가고 싶더이다...
이 외로운 밤 하늘에...
나만 홀로...남겨두고...
내 생에...다시는 못 볼 길을...
그리 가지는...않았으면 좋겠더이다...
그랬으면...좋겠더이다...
September 17th. 2006...
Written by Sa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