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바디스 도미네...
BGM (클릭~) : An Old Fashioned Love Song...Three Dog Night...
쿼바디스 도미네...
Quo Vadis Domine...
주님...어디로 가시나이까?...
소망교회의 장로로서...주님을 섬겨왔던 사람...
BBK, 도곡동 땅 문제 등에서 벗어났으니...할 말은 없다만...
며칠 전, 천주교 원로...정의채 몬시뇰(Monsignor)...
전 재산 헌납하겠다는 '대선 공약'부터 이행하라~...쓴 소리했다...
국민을 섬긴다고...국민의 뜻을 따르겠다고...
취임 석 달만에...대(對)국민 사과를 두 번씩이나 했던 사람...
아무래도, 그 사람은 막다른 길을...선택하는 것 같다...
온 국민이 그리하지 말라고...애원(哀願)하고 있는 데...
출애굽을 이끌었던 모세(Mose)...이 땅에, 다시 보낸 건지?...
어찌하여, 주님은...주님의 종을 그리 쓰시나이까?...ㅎㅎ...
2MB와 이 정부의 정책이...옳고 그름을 떠나서...
불리하면, 물러서는 척...그러다가, 시간이 지나 수그러지면...
다시 치고나오는 교활함?...국민을 위한 정치(?)라고 하고 있다...
촛불 행사인지?...촛불 시위인지?...촛불 잔치인지?...
아무튼, 어린 여중생(女中生)들이 불을 밝힌...촛불의 위력...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이목(耳目)을 집중시켰고...
특히, 미국과 쇠고기협상을 앞둔 일본, 대만...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옛 속담에 이르기를...매도 먼저 맞는 놈이 낫다고 했었지?...
그래서 그랬는가?...초강대국 미국의 압력, 어쩔 수 없었는가?...
물론, 우리나라...외교, 안보, 경제 등, 이미 전 분야에서...
미국을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누구나 다 알고 있다...
어쩌면, 구렁이 담 넘어가 듯...쉽게, 넘어갈 수도 있었을 지도 모를 일?...
하지만, 여중생들의 촛불은...국가적인 자존심(自尊心) 문제로 커져버렸다...
그래서, 김종훈 통상교섭 본부장...다시, 추가협상을 하러 미국에 갔었고...
상처입은 국민적 자존심...나름대로, 보듬어주는 성과가 있기를 기대했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국민들의 자존심에 상채기를 하나 더 그은 것 뿐...
미국 주무장관의 서명(署名)도 없는...법적 구속력도 없는 문서, 한 장 달랑 들고와서...
이 정부는...농수산부 장관의 고시(告示)를 밀어 붙인다고 한다...
장관 고시를 두 차례나 연기한 한국...미국이 신뢰하지 못하여...
고시와 서명을 연계(連繫)했다고...뒤늦게, 문서를 공개한 김종훈 본부장의 말...
귀국 후, 협상의 어려움과 함께...모든 것을 공개하면, 납득할 수도 있었을텐데...
도대체, 왜? 이 정부는...하루 이틀만 지나면 드러나는 것을, 숨기려고만 하는가?...
고시를 하면, 서명한 서류를 보내주겠다 약속했고...이면(裏面)계약도 없었다?...
이 땅, 이 국민들을 담보로 책임지겠다?...아니면, 내가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
그러다가, 아니면...그 때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 하려고?...
그 사람은...자기 집 매매계약할 때도 그렇게 하나 보다?...ㅎㅎㅎ...
왜? 2MB나 이 정부는...국민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할까?...
광우병...솔직히 말해서, 미국산 쇠고기를 먹는다고 해서 광우병에 걸릴까?...
문제는, 그런 중차대한 문제...국민의 생각, 여론을 무시한 채 밀어붙이는 행태...
무조건, 나를 따르라는 식으로...밀어붙이는 모습이 불안한 것이라...
야바위...라는 말이 있다...
1. 속임수로 돈을 따는 중국 노름의 하나...
2. 협잡의 수단으로 그럴 듯하게 꾸미는 일...
시정잡배(市井雜輩)들이나 하는...그런 깡다구(?)가...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사람의 모습에서...얼핏 비치는 듯한 느낌...
대통령, 한 사람을 잘 못 뽑은...우리들의 죄(罪)가 너무 큰 것 같다...
이 시대를 끌고 가겠다는 사람들...1970년대에 머문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요즘, 광고에 나오는...정몽준의 현대중공업 TV광고를 보는 듯 하다...
정주영 회장...네가 내 배를 사준다고 약속해 주면, 그 서류를 갖고...
영국에서 차관을 얻어 공장을 짓고...네 배를 만들어 주겠다...라는 광고...
그렇다고, 정주영 회장 개인을 폄훼(貶毁)하는 것은 아니다...
그 시절, 그럴 수 있었던 배경에는...박정희라는 인물이 있었기 때문이겠지만...
글로벌 시대를 외치는, 21세기에도...그런 광고가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전해오는 얘기...대동강 물을 팔아먹었다는 봉이 김선달이 생각나기 때문이라...
아직까지도, 이런 류의 스토리(Story)가 통하는...한국 사회가 아이러니할 뿐...
불과, 50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이루어 놓은...민주주의, 자본주의 사회...
IT강국이라는 국민의 의식은...아직도, 전근대적 사고에 얽매여 있음은 물론...
해방 후, 60년이 지난 시청 앞...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무튼, 2MB의 국정 운영방향...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루비콘 강을 건넌 줄리어스 시이저(Julius Caesar)...주사위는 던져졌다고 했듯이...
모 아니면 도...누가 이기나 갈 때까지 가보자?...밀어붙이는 식이라...
자승자박(自繩自縛)이라... 국민들 스스로 뽑아놓은 대통령...
안타깝기는 했었지만...솔직히, 대안도 없었기에...ㅎㅎ...
그나 저나, 아직도...4년 8개월이나 남았는데...
스트레스로 인해...살 뿐만 아니라, 머리카락도 많이 빠질 것 같다...
부실해진 건강보험...그런 것까지 해결해 주려나?...푸~하하하...
Quo Vadis Domine...???...
June. 26th. 2008...
Written by Sa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