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nt00 2023. 5. 4. 08:56

BGM (클릭~): 잊혀진 계절...이용...

 



시월의 마지막 밤...

이제...사흘 남았나?...
그러면...
사흘 후에...타령하면 되는 것을...
사흘도...참지 못하는 까닭은?...

절제하지 못하는 조급함?...
지나친...감정의 향유?...
아니면...잊지 못할 사연이라도?...

ㅎㅎ...모두 아니라 생각한다...
뭔가 끄적거리고 싶었는데...
마침...이 노래가 흐르기에...ㅎㅎ..

굳이...이유라면...
D-day란...D-00일 카운트할 때...
그 의미가 살아있는 법...

D-day가 지나고 나서...
D+00일...카운트하는 걸 보았는가?...

남녀의 만남에서도...
D-00일 때...그 때가...
연애 감정의...절정이겠지?...

허락하는...D-day가 지나면...
애절한 간구보다는...
차라리...믿음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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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즈음의 사람들에겐...
더 이상...설명이 필요없는 노래...

1981년 10월...
이용...잊혀진 계절...


그 때 나는...광주 상무대...

학사장교 1기, 소위로 임관하여...
육군기갑학교에서...초급장교 교육 중...
전술학, 포술학 등을 훈련 받으면서...
간간이...접했던 노래...

여유로운 지금엔...
차 한잔 하면서...
담배 연기...길게 내 쉬면서...
스잔함 겨우면...이슬이도 한잔?...

혹...눈가에 이슬이 맺힌다면...
그 마저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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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II: 그 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II

October 28th. 2006...
Written by S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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