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클릭~) : I've been away too long...George Baker Selection...
Out of sight, out of mind...
George Baker Selection의 I've been away too long...
당신을 사랑했지만...너무 오랫동안 떨어져 있는 동안...
새로운 사람이 생겼단다...어쩔 수 없이...
그래서, 어떻게 말을 해야 할 지...모르겠단다...ㅎㅎ...
흔히들...입에 올리기를...
눈에서 멀어지면...마음도 멀어진다고 한다...
뭐~ 그리 틀린 말도 아닌 건...사실이겠지?...
그런데, 정말...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것일까?...
한 동안, 그런가보다...당연시 하긴 했었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본말(本末)이 뒤바뀐 것 같기도 하다...
Out of sight, out of mind...
오랜 세월...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이 말에 대해서...
오늘, 문득...삼겹살 씹듯, 씹고 또 씹어보고 싶어졌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놓고 생각해 보자...
가난한 살림에도...자식 잘되라 뒷바라지했던 부모...
멀리 떨어져 있다해서...마음까지 멀어졌는가?...
물론, 천륜(天倫)과 인륜(人倫)은 다르니...
비교하는 것 자체가...모순(矛盾)일 수도 있겠지만...
천륜으로 맺어진 부모님의 말씀까지...거역해 가며...
그토록 사랑한다고 했던 사람과 맺은...인륜...
그러면, 더욱 잘 살아야 하는데...아닌 모습들이 너무도 많다...
하긴, 왜 나를 낳으셨나요?...하며...
천륜마저 팽개치는...패륜아(悖倫兒)들도 많긴 하더만...ㅋㅋ...
혹시, 그 반대는 아닐까?...
그러니까...Out of mind, out of sight...
마음에서 멀어지면...눈에서도 멀어진다...ㅎㅎ...
마음을 얻으면...몸은 멀어져도, 함께 있음이요...
마음을 잃으면...눈 앞에 있는 것도, 허상(虛像)이라...
마음이 멀어지니...눈에서도 멀어지는 것 같다...
Out of sight, out of mind...가 아니라...
Out of mind, out of sight...인 것 같다...
상대가 나를 기만(欺瞞)할지라도...내가 믿으면, 당위(當爲)요...
상대가 아무리 진실(眞實)해도....내가 안 믿으면, 허위(虛僞)니...
상대 마음의 진위(眞僞)와는 관계없이...모든 건, 내 마음 탓이라...
열 길 물 속은 알아도...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도 하지만...
상대가 나를 믿어주는...그런 마음을 확인할 때의 만족감...
그런 충만감이...우리의 마음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것이리라...
형체(形體)없이 흔들리는...상대의 마음도...
거짓마저도, 진실되게 감싸주는 마음이...소중한 것 같다...
비록, 대책은 없지만...나는, 그리 살고 싶다...^^...
March. 3rd. 2007...
Written by S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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