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클릭~) :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강산에...
한 잔하고...어쩌다 노래방에 가면...
18번은 아니지만...꼭 부르는 노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연어의 회귀(回歸)본능을 읽고...
그 길목에서...사냥하는...
곰과 새들...아니...인간들도 있지만...
그럼에도...자신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기 위해...
자신이 태어난 곳을 찾아가는 연어들...
지금의 내 모습...그런 모습...
지나온 삶의 공과(功過)는 차치(且置)하고...
오던 길...되돌아 갈 수는 없다...
비록...지금껏 살아온 길 보다...
더 거칠고 험한 길이...놓여있다 해도...
돌아갈 수 없는...길을 가고 있다...
그 것이...어리석음일 수도...
아집일 수도...있겠지만...
내 유전자의 명령에 따를 수 밖에...
꿈에서 조차...상상하지 못했던...
내 삶의 궤적(軌跡)...
내 모습이...안스러워도...
내 삶이 이해가 안되더라도...
주사위는 던져졌으며...루비콘 강을 건넜다...
사리와 분별력으로...판단하려 했지만...
세상은...논리(論理)로만 사는 게 아니더라...
삶의 꼭지점...이어 가는 방식은...
사람마다...다른가 보더라...ㅎㅎ...
내가 있으면...상대가 있으니...
이해는 못해도...덮어줄 수 있는 포용(包容)...
아니...그런 모습도 보였지만...
팽팽한 줄다리기...그러다 끊어져 버리고...
수 없는 대화와...교감(交感)으로도...
믿음의 기저(基底)를 지켜내지 못한 회한(悔恨)...
기다림은...믿음이나 기약(期約)이 있어야겠지...
끊어진 연줄...저 하늘로 날려 보내고...
나는...또 다른 한 마리 연어가 되어...
세상을 거슬러 올라간다...
보편적인 흐름에서...일탈(逸脫)된 지금...
흐르는 물줄기에...편승(便乘)하기 보다는...
그 물줄기...거슬러 오르고 싶다...
저 힘찬 연어들처럼...^^
November / 11 / 2006...
Written by S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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