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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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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黎明)을 기다리며...

우리네 삶에...
어둠이 깊게 드리워져도...
두 눈 만은 감지 말자...

삶이 어두운들...
칠흑(漆黑)보다 검을소냐...
칠흑이 아무리 검다한 들...
눈 감은 것보다 어둡겠는가...

눈 떠도 코 베는 세상이지만...
두 눈 만은 감지 말자...

가까이는 작은 반딧불이라도...
멀리는 가물거리는 샛별이라도...
찾아볼 수 있지 않겠는가...


우리네 삶에...
절망(絶望)이 드리워져도...
두 눈 만은 감지 말자...

삶이 절망스러운 들...
죽음보다 절망스럽겠는가...
절망도 우리네 삶이거늘...
두 눈 치켜뜨고...바라보자...

절망은 희망(希望)의 텃밭...
희망은...절망을 거름삼아 싹튼다...

두 눈 뜨고...길을 가다보면...
정제(精製)된 영혼(靈魂)의 두 눈빛...
스스로...길을 밝혀주리라...


어둠의 끝은 여명(黎明)이니...
우리네 삶에도...
새 아침은...밝아 오리라...

January. 1st. 2007...
Written by Saint...

 

#여명 #절망 #칠흑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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